물류센터 혁신으로 제2의 성장발판 마련...물류센터/ 다이소 허브센터

Author : Reporter_ / Date : 2015. 11. 16. 16:06 / Category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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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5년 3월

물류센터 혁신으로 제2의 성장발판 마련

다이소 창립 17년 만에 매출 1조원 돌파

문의 및 제보 : logipress@hanmail.net




생활용품 유통브랜드 ‘다이소’가 창립 17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지난달 12일 다이소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50만명, 1년 평균 방문자 수는 1억800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다이소는 지난 1997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08년 440개 규모로 사세를 확장해 1만개가 넘는 상품을 판매했다. 이후 7년이 지난 현재 990개 매장에서 3만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7년 동안 무려 2배 이상 성장했고, 판매상품은 3배 이상 증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대다수 상품의 가격은 여전히 1~2천원대로 낮게 형성돼 있다. 다이소의 장점인 ‘착한가격’을 고수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다이소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했다. 특히 갑작스레 늘어난 물량으로 인해 물류 운영이 원활하지 못했다. 매년 약 2만6446㎡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임차 운영해야 했고,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기존 물류시스템을 따를 경우 현장인력을 대폭 늘려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상품이 늘어난 탓에 피킹 및 분류방법에 대한 변화도 필요했다. 물류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한 때였다.


다이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용 절감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스마트한 물류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LG CNS의 컨설팅을 받아 2010년 1, 2차 컨설팅을 받고, 2011년 6월 물류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이듬해 12월 허브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서면에 위치한 다이소 허브센터는 대지 5만8611㎡, 연면적 10만5456㎡ 규모다. 이 규모는 축구장 8배, 아파트 15층에 달하는 크기다. 일 출하상품은 10만 박스로 하루 2회 전국 각지로 배송된다. 

 

다이소 허브센터에 들어선 주요 설비는 ▲자동창고 ▲사이드 피킹 스테이션(Side Picking Station) ▲피킹 스테이션(Picking Staion) ▲신축 컨베이어 ▲피스 소터 ▲박스 소터 ▲RGV ▲자동 라벨 부착기 등이다. 다이소는 각종 첨단장비를 도입해 불필요한 동선은 제거하고 운영 효율은 극대화시켰다. 특히 기존에는 피킹 과정에서만 DPS를 적용하고, 그 이외는 수동이었으나, 이곳 물류센터는 입하→검수→입고→보관→피킹→분류→출하대기→출하 전 과정에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울러 물류센터관리시스템(WMS), 설비제어시스템(WCS), 소터제어시스템(SMS)을 각각 운영하면서 통합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과거 단순한 형태의 입고, 재고, 출고관리 기능으로만 운영되던 물류센터가 허브센터 구축 이후 트럭 야드, 배송, 자원까지 관리영역을 확대했다. 그리고 작업 실행뿐만 아니라 운영계획 수립, 작업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기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기반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자동화 시스템의 운영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포장치수, 강도, 재료와 바코드 표시의 자체 표준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물류시스템의 혁신은 다이소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했다. 다이소는 물류센터의 확대로 대량구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40m 높이의 자동창고를 도입해 동일한 공간의 일반창고 대비 2배의 보관효율을 구현했다. 더욱이 성공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지난해 기준 매출액 대비 물류비율(인건비+운송비)은 기존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또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인력 수급의 리스크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덕분에 생산성은 2배 이상 올랐고, 연간 물류비를 100억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미니인터뷰/ 다이소 허브센터 장인환 상무

“잘하는 것에 더욱 집중”


Q 물류센터가 대형화되는 추세다. 아마존에서 도입한 ‘키바’와 같은 형태의 로봇이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아마존은 키바를 인수한 뒤 관련된 정보를 오픈하지 않고 있다. 다만 유럽에서 키바와 유사한 형태의 로봇을 공급하는 곳이 있다. 유사품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지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아마 로봇 한 대당 4천만원 정도 한다고 들었다. 


우리도 도입여부를 검토했었으나, 실제 기존 설비들이 설치돼 있는 상태에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동선이 먼 경우는 컨베이어를 활용하면 된다. 


Q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없나?


현재는 중국내 매장만 30개 운영하고 있다. 아직 타진하는 단계다. 


Q 이마트나 홈플러스처럼 상품을 더 다양화할 생각은 없나?


규모가 커지다보니까 그런 유혹이 없을 수는 없다. 현재 우리가 판매하는 평균 가격이 1~5천원대다. 이 가격대가 넘어가면 상품은 다양해질 수 있지만, 다른 곳까지 영역을 넓히다보면 그쪽 영역에서 사업을 하는 업체와 부딪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지금 잘할 수 있는데 집중하자는 입장이다. 일부업체들도 저가 생활용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이쪽 시장에서 노하우와 생존기법을 갖고 있다. 대형업체가 진입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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