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Reporter_ / Date : 2024. 8. 27. 14:32 / Category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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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HMM의 약점, 불경기에 무너질 수밖에 없는 구조 #SCFI #해운동맹 #해운전망 - YouTube
※ 본 내용은 한국국제물류사협회 구교훈 회장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인현 교수의 대담 내용을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
최근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운 동맹 재편과 부산항 패싱 논란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해운업계에 큰 도전을 안겨주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해운 시장은 3개의 주요 해운 동맹에 의해 지배되고 있습니다. 오션 얼라이언스, 디 얼라이언스, 제미나이 동맹이 미주 화물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의 과점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러한 구조가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판단하여, 해운 동맹 재편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머스크와 MSC의 결별은 그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는 한국 해운업계와 부산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 해운업계는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부산항은 오랫동안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물류 허브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하지만 해운 동맹의 재편 과정에서 부산항이 주요 선사들의 패싱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스크와 같은 대형 선사들이 부산항을 우회하고 다른 경로를 선택할 경우, 부산항의 물동량은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산항뿐만 아니라 한국 해운업계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산항의 역할이 축소되면, 부산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부산항의 경제적 중요성을 약화시키고,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지위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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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을 비롯한 한국 해운업계는 이러한 도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첫째, 선복량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선복량을 확보하고, 대형 선박을 통해 효율적인 운송을 도모해야 합니다. HMM은 선복량을 150만 TEU까지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는 여전히 글로벌 선사들과 비교할 때 부족한 수준입니다.
둘째, 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현재 HMM은 미주 항로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변화에 취약한 구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 중동, 중남미와 같은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리스크를 분산하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에서 한국 해운의 역할을 강화해야 합니다.
부산항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해운 동맹과의 긴밀한 협력과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한 운영 효율성 극대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he\항만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선사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환적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항은 물류 서비스의 다양화와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화물을 처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물류 부가가치 서비스와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통해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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