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제조업·3PL' 물류센터 임대수요 견인

Author : Reporter_ / Date : 2018. 5. 2. 10:41 / Category :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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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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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수도권 내 A급 물류센터에 대한 임대수요는 제조업과 제3자물류기업(3PL)에서 활발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발표한  ‘2018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거래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179% 증가, 직전분기 대비 8.2% 감소한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 건수는 42건으로 그 중 광화문에 위치한 ‘더케이트윈타워’가 평당 2800만원 규모로 거래되면서 오피스 거래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대런 크라코비악(Darren Krakowiak) CBRE 코리아 대표는 “올해 상반기 3개월 간의 거래를 보면, 국내 투자자는 더케이트윈타워와 같이 안정적으로 임차인이 확보된 A급 오피스 자산을 선호하는 반면, 해외 투자자는 B급 오피스나 공실 위험이 있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자산을 매입해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서울 주요 3대 권역(서울 도심, 여의도, 강남) A급 오피스 실질임대료와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6%, 0.5% 상승했다. IT, 금융, 공유 오피스 업종에서 수요가 활발했으며 지역별로는 여의도권역에서 발생한 공실이 전체권역 공실률 상승을 야기했다. 리테일 영역에서는 F&B 및 스포츠 관련 브랜드 수요가 두드러졌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밀집되고 있다”며 “물류시장은 경기도 이천과 용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물류센터의 수요는 리테일 시장과 밀접하게 연관돼 1분기 주요 패션업체의 물량 증가에 따라 관련 물류기업의 물류센터 임대수요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적으로 용인과 이천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나타났으며, 인천 및 평택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수요도 증가했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인 티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주문 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자체 제2물류센터를 경기도 서남부권에 직접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는 약 36,000㎡로 신규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최근 급격하게 확대된 신선식품 및 생필품 사업 규모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도 경기도 동남권에 초대형 온라인전용 물류센터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지만, 지역주민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까지 미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CBRE 관계자는 "1분기 발생된 주요 물류 부동산 거래로는 '로지포트 이천'과 'DSL 물류센터', '동산물류센터' 등이 대표적이다"며 "언급된 곳은 모두 경기도 이천에 소재하고 있으며, '로지포트 이천'은 지난해 2분기 시장에 공급된 연면적 43,405㎡ 규모의 신축 A급 자산으로 도이치자산운용이 라살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612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1분기에 공급된 'DSL 물류센터'는 연면적 47,653㎡로 약 512억원 규모로 켄달스퀘어자산운용에 매각되면서 이번 분기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며 "동산물류센터 역시 작년 상반기 연면적 54,331㎡ 규모로 신규 공급된 자산으로 미래에셋운용이 매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BRE코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국내 프라임급 물류 투자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6.5%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A급 물류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6.9%로 집계돼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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