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산업, 4차 산업혁명 대비해야

Author : Reporter_ / Date : 2016. 12. 21. 09:35 / Category :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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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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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딥러닝'에 주목해야


B2B2C 환경서 ‘경계’ 구분 무의미



“변화가 굉장히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당장 내년에 새로운 화두를 던져야 하는데, 무엇을 던질지 고민이다.”


린로지스틱스컨설팅(Lean Logistics) 김쾌남 대표는 최근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진행하는 ‘물류전문컨설턴트 양성과정 23기’ 강의에서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기업구조의 혁신이 없으면 쇠락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는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이를 국가 최우선 전략으로 수립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3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국 중 한곳이었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주춤거리는 상황이다. 김쾌남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다간 큰 곤혹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딥러닝(Deep Learning)’을 중요한 포인트로 제시했다. 딥러닝이 단기간에 빠르게 확산됐고, 산업에 끼치는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것. 그는 딥러닝을 인간의 ‘뇌’에 비유하며, 딥러닝이 탑재되지 않을 경우, 기업의 공급망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딥러닝은 :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기계 학습 기술 (한경닷컴) 


딥러닝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에도 주목했다. 구조화된 내부데이터가 아닌, 비구조화 된 소리, 음파, 자기장, 색상, 먼지의 두께, 밀도 등 비정형데이터가 더 많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비정형데이터의 분석과 도입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가령 아마존이 2012년 물류센터에 도입한 ‘키바(Kiva)’도 최신 버전으로 계속 업데이트 되면서, 현장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김쾌남 대표는 기업환경이 B2B2C(B2B와 B2C를 결합한 전자상거래)로 변화되는 상황에서 ‘경계’를 구분짓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다수 기업 대표들이 ‘목표점’에 얼마나 왔는지 모르는 상태라고 지적하며, 기업의 대표가 목표점을 모르는데 직원들이 어떻게 알겠느냐고 꼬집었다. 결국 이러한 현상 때문에 기업 내부의 예상치 못한 돌발사태가 많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기업 내부에서 수집되는 기본적인 데이터인 ‘엑셀’의 활용방식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빅데이터’가 중요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금 대다수 기업에 쌓인 엑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 즉 엑셀의 사용수준을 높여, 더 많은 가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쾌남 대표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변종, 변량, 변빈도 ‘변종변량 3변의 시대’다”며 “새로운 게임의 판이 짜여진 새로운 규칙의 시대에선 경계를 짓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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