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택배, 사모투자펀드로 넘어갈 듯

Author : Reporter_ / Date : 2016. 11. 2. 16:00 / Category :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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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6년 11월

티브 물량 가진 유통기업 인수 '꿈'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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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업 로젠택배 또다시 사모투자펀드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PEF) CVC캐피탈파트너스가 로젠택배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젠택배 매각자인 홍콩계 PEF 운용사인 베어링PEA는 로젠택배 지분 100%와 KGB택배 지분 72.2%를 CVC캐피탈에 넘기기로의 합의하고, 세부조건에 관합 협상을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인수가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000억원 가량 낮은 3000억원 초반이다. 로젠택배 관계자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조만간 정식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로젠택배 내부에선 캡티브 물량을 가진 유통기업에 인수되길 희망했으나, 또다시 사모펀드에 인수돼 아쉬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로젠택배가 택배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가기 위해서는 대형화주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로젠택배가 지분을 70% 이상 쥐고 있는 KGB택배와 영업구역 및 노선이 겹치는 탓에 일부 통합이 필요하지만, 양사의 이해관계가 상충해 통합은 엄두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택배시장 구조에서 비효율이 발생하는 단점도 안고 있다. 양사는 현재 별도의 법인을 운영하며 각각의 대리점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업무교류를 위해 일부 직원이 겸직을 하는 상태다. 시너지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베어링PEA는 지난 2013년 미래에셋나이스PEF로부터 로젠택배를 158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KGB택배 지분 72.2%를 250억원에 사들여 양사를 통합했다. 이후 작년 12월께부터 로젠택배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해 JP모간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로젠택배 매각작업을 진행해왔다. 글로벌 물류기업 DHL, UPS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본입찰에 모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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