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의 수준이 물류기업의 미래 좌우”...교육기관/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Author : Reporter_ / Date : 2015. 11. 15. 21:34 / Category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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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4년 1월

“인재의 수준이 물류기업의 미래 좌우”

국제물류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거듭날 것

문의 및 제보 : logipress@hanmail.net



“기업의 경쟁력은 인재의 수준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말이 있듯, 우리 기업의 미래도 인재육성에 따라 좌우된다. 고급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곧 기업의 서비스와 품질을 높이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물류기업 대표가 한 발언이다. 물류인재양성의 필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고 글로벌생산네트워크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020년 글로벌 물류시장 규모는 8조1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물류인력확충의 필요성과 고급인력양성을 위한 기업의 관심과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정부차원에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물류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물류인력 해외인턴 사업’을 실시해 물류분야에 종사하는 진취적인 청년 인재 중 해외취업 희망자를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파견해 국제물류실무 및 글로벌마인드를 갖춘 물류전문가로 양성하고자 한다. 해양수산부는 물류인력 양성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사업은 총 세 가지. 먼저 ‘해운항만 물류인력네트워크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해운항만물류인력을 관리하고, 상호연계성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을 기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는 ‘항만/해운물류 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해 해외물류분야의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대학원을 중심으로 등록금을 지원하거나 해외물류현장견학, 세미나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해운/항만물류분야 국제교류사업’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물류교육기관과 교류협력사업으로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상호간 전문가 파견, 학술교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물류교육현장의 분위기는 어떨까? 월간 물류와 경영은 물류인재양성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물류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2014년 1월호를 시작으로 매월 물류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교육기관으로 물류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를 찾아 이충배 교수와 이은영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about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는 글로벌 무역 물류 시장에서 활동할 핵심 인재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1년 설립됐다. 국제물류학과가 추구하는 교육방향은 글로벌 경영에 대응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있다. 특히 국제물류학과는 경영, 경제, 무역에 대한 기초 지식을 토대로 글로벌 물류에 대한 이론적, 실무적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홍콩,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외국 대학과 공동학생 교류, 외국 교수에 의한 원어 강의가 진행된다. 또 인턴십을 통해 현장 중심적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국제무역 물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대학원생과 멘토링을 통해 선험적,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의 교수진은 국내 전임교수 4명, 외국인 전임교수 4명으로 구성돼 세계화된 교육을 통해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과 교육과정에서 1000시간 이상을 외국어로 된 기초 및 전공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인터뷰 /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이충배 교수

“인생이란 물류와 같이 흐르는 것”


Q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의 인지도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가 내세우는 강점은?


국제물류학과는 중앙대학교의 대표적인 특성화학과로서 산학관의 연계가 잘 이루어져 있다.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국제교육협력사업(2005-현재)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 해운항만물류인력 산학연계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돼 국제물류업체 10여개와 인턴십을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과 글로비스와도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해운물류전문인력 사업기관(2005-현재)으로 선정돼 직장인의 재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부와 대학원간의 연계를 통해 보다 실무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교수진은 한국인 4명, 외국인(영국, 홍콩, 대만) 4명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Q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국제물류란 글로벌 상거래를 네트워크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학과의 사명이라 생각한다. 글로벌 마인드와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도하고 있다.


Q 국내 물류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글로벌 물류시장의 규모는 약 7조 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 무역규모가 1조 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엄청난 규모다. 이제 우리나라의 물류산업은 세계로 향해야 할 시점에 있다. 세계 물류로의 진출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국내 물류발전에 적용함으로써 국내물류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Q 교단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입학할 때 물류의 ‘물’자도 모르던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물류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나라 물류발전의 사명감을 가지게 되고, 영어에 익숙하지 않던 학생들이 외국 교수들과 활발하게 토론하는 것을 보면서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는 것을 느낄 때 많은 보람을 가지고 있다. 

이제 곧 첫 졸업생들이 배출이 될 것이며 이들이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공급 사슬을 이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Q 교수님 인생에 있어서 ‘물류’의 의미는?


물류에 관심을 가지고 학문적 탐구를 해 온 시간도 30년이 넘었다. 물(物)은 적시적소에 있을 때 가장 가치가 높다는 말을 경구 삼아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연구하고 글로벌 인재들을 양성해 오면서 인생이란 물류와 같이 머물러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흘러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됐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인간을 미래라는 카피라이트에 비유해 보면 인재가 물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계적 물류강국들은 글로벌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면에서 우리나라의 물류정책도 국내보다는 해외로 그리고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시설확장보다는 인재양성에 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물류관리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할 중요한 시점이다.          



인터뷰 /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3학년 이은영 학생

“물류는 내 인생의 든든한 후원자”


Q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막연히 대학의 이름만 보고 입학 했다가는 ‘입학했다’라는 순간의 행복에 젖어 4년 동안의 대학생활이 불행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대학에 어느 전공을 선택할지는 정말 중요한 인생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또 지원하고자 하는 과에 대한 장래성과 확신이 있어야 했다. 그렇게 고민하던 차에 중앙대학교의 5개의 특성화학과 중에서 내게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은 국제물류학과였다. 광범위하게 이론적인 지식을 쌓게 하는 전공보다는 전문적인 전공을 배우고 사회에 나가 전문적인 지식을 갖는 사회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다.


Q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배우고자하는 의지만 있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들에게 취업과 연계한 교육 및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한다.


선진화된 외국물류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외국인 교수들의 수준 높은 강의 덕분에 우리학과 학생들은 차세대 물류전문가로 양성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그에 맞는 체계화된 커리큘럼의 전공교육과정을 제공해준다. 마지막으로 지도교수님의 인솔 하에 외국경험 및 연수를 시행하는 것 등을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물류’를 공부하게 된 계기?


우선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에 들어왔기 때문에 물류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게 된 계기가 생겼다. 이전에는 물류란 용어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하지만 단순히 대학만 보고 들어가는 것보다 앞으로의 내 미래를 보고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에 물류라는 직업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또 믿음을 갖고 공부를 하게 됐다. 대학에 입학해서는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애정을 갖고 챙겨줬고 대학을 졸업해서도 취업과 연계하게끔 노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물류라는 전공에 대해서 애정이 생겼으며 내 미래의 직업에 대해서도 확신이 서게 됐다.


Q 졸업 후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는?


졸업 후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는 물론 물류와 관련된 분야다. 아직 피가 끓는 청춘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직업을 찾으려고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류산업의 장점은 다양한 분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발전을 지지하는 국민 및 미래 물류전문가로서 물류산업영역에서 물류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 분야를 찾아가고 싶다.


Q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인적자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정보통신이 발달함으로써 물류산업발전에 큰 영향을 줬다 하더라도 물류산업에서는 어느 하나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전부터 이슈화가 된 글로벌화는 앞으로 더 중요한 용어가 될 것이다. 외국의 현지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물류관련 인적자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처음 이 학과를 지원하게 됐을 때는 모든 신입생들의 마음처럼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이 들었다. 특히 요즘은 학년이 올라 갈수록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에 지원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부쩍 든다.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친구들을 보면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내게는 그런 걱정이 없다. 내게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1학년 때는 물류라는 과목에 대해 서서히 배워갔고 2학년 때는 방학 중에 싱가포르의 물류현장을 직접 견학했다. 3학년 때는 인천항만공사에서 방학동안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 곧 4학년을 앞두고 있는 겨울방학에는 정부와 연계한 국제물류산학협력단에 지원해 졸업 후 취직에 도움을 주는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는 학생들에게 앞으로 진로의 청사진을 그려줄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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