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특화 물류센터로 경쟁력 구축...물류센터/ DHL 덕평물류센터

일자 : 2013년 12월

패션 특화 물류센터로 경쟁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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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서플라이 체인 코리아는 선진화된 물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3자 물류시장의 선진화를 선도해왔으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다. 우리는 2013년 덕평 패션물류단지에 신축한 대규모 물류 허브를 중심으로 더 큰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DHL 서플라이 체인 코리아 허정국 대표가 지난달 개최된 DHL 3사 합동 간담회에서 내놓은 발언이다.

지난달 1일 DHL 3사(DHL 익스프레스, DHL 글로벌 포워딩, DHL 서플라이체인)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국내 물류 시장의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류와 경영 12월호 48p 참조)

이들 DHL 3사는 DHL 물류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들로 DHL 익스프레스는 시간과 관리에 민감한 특송 물류를, DHL 글로벌 포워딩은 항공과 해상을 통한 대량 화물운송 서비스를, 그리고 DHL 서플라이 체인은 이들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3자 물류 서비스(창고보관-물품발송-재고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창고보관과 물품발송, 재고관리 등 3자 물류를 담당하는 DHL 서플라이 체인 코리아의 행보가 눈에 띈다. DHL 서플라이 체인 코리아 허정국 대표는 경기도 이천시 덕평 패션물류단지에 신규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물류 허브를 중심으로 더 큰 성장을 달성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덕평 패션물류단지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패션문화 복합단지로 한국패션협회를 비롯해 23개사 60여 브랜드가 함께 출자한 공동사업 시행법인이다. 경기도와 이천시는 이곳을 수요자 맞춤형 패션문화 복합단지로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DHL은 이 같은 사업동력에 발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분산되어 있는 일부 비즈니스를 최적화된 공간에서 통합 운영함으로써 비용절감과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DHL 덕평 물류센터는 지리적 입지가 우수한 편이다. 차량이용 시 5분 거리에 4개의 IC와 2개의 고속도로가 맞닿아 있어 운송과정이 용이하다. 또 기존 물류센터와 비교해 탁월한 입지는 오퍼레이션 허브로서의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패션문화 복합단지가 완공되면 패션 및 LSH(Life Science & Healthcare) 특화 센터로서의 입지는 더 다져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전망했다.

패션에 특화된 센터내부의 장비도 DHL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센터내부에는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자동분류시스템 PAS(Piece Assorting System)와 DAS(Digital Assorting System)를 비롯해 물품별로 적합한 랙을 디자인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행거랙, 메자닌랙 등이 설치돼 있다. 게다가 의류품과 같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물품의 특성을 고려해 온도관리 시스템이 센터내부에 구축돼 있다. 또 고객사 보호 차원에서 센터내부를 비공개로 운영하는 등 구역별로 보안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되는 DHL 글로벌 표준을 준수해 물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센터 내 모든 직원은 안전화 및 안전 조끼를 착용하여 미연에 사고를 대비하고 화재예방 및 진압을 위해 스프링클러, 탐지기, 내·외부 소화전이 센터 전체에 설치돼 있다. 또 헬스&세이프티 팀을 운영해 업무가 더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복지공간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센터 내 오피스층에 위치한 직원 휴게실은 흡사 카페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아늑하다. 또 한쪽 벽면에 자리 잡고 있는 책장에는 직원들이 기부한 도서들로 채워져 있어,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북토크 프로그램과 더불어 직원들의 자기계발 시간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DHL은 대규모 물류 허브를 기반으로 국내 물류시장에서 입지를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덕평 물류센터의 비즈니스 성과에 따라 앞으로 물류센터를 더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만큼 DHL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