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차량 탈부착 접이식 지게차 개발…GTL 이재명 대표 인터뷰

Author : Reporter_ / Date : 2016. 6. 7. 10:43 / Category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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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6년 6월

인터뷰/ GTL 이재명 대표, 이상호 부사장

국내 최초 차량 탑재 가능한 접이식 지게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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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명 대표, 이상호 부사장


불편함이 새로운 혁신을 불러오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지티엘(GTL)이 개발한 ‘접이식 지게차’는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차량에 탈부착이 가능하다. 해외에는 이와 유사한 제품이 있지만, 국내에서 접이식 지게차를 제조하는 기업은 ‘GTL’이 유일하다. 특히 기존 제품과 달리, 차량 하단부에 지게차를 탈부착 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돼 국내법에 위배되지 않는다. GTL은 ‘Green Tech Logistics’의 약자로 이상호 이재명 부자가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다. 최근 기술개발과 관련된 국내특허를 모두 마쳤고, 조만간 법인을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GTL을 소개해 달라. 


본래 주류운송에 특화된 물류기업을 운영했다. 회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물류장비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특장차회사와 협력해 적재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장비를 개발해 물류비를 크게 절감한 경험이 있다. 경영난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사업을 접고, GTL 설립을 통해 물류장비 개발에 뛰어들었다. 물류기업을 이끌면서 겪었던 불편함에서 비롯됐다. 물건을 상하차하기 위해서는 지게차와 면허를 보유한 기사가 필요했다. 여기서 비효율을 느꼈다. 그래서 개발하게 된 게 ‘차량 탈부착 접이식 지게차’다. 


차량 탈부착 접이식 지게차의 강점은 무엇인가? 


차량 탈부착 접이식 지게차는 차량 탑재가 가능한 접이식 지게차다. 배터리 형태이기 때문에 면허가 없어도 된다. 누구나 원하는 때에 자유롭게 상하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업무진행이 가능하고, 물건을 상하차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차량에 탈부착이 가능한 접이식 지게차를 개발한 업체가 전무하다. 해외에서 개발한 유사한 제품이 있지만, 국내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어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 제품은 차량 후방 하단부에 탈부착 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돼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 






이 제품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상품의 상하차는 지게차 면허를 보유한 이들이 화주로부터 금액을 받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장비를 보유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물건을 상하차할 수 있다. 이 덕분에 물류사업자와 화물자동차 기사들은 화주에게 더 빠르고 저렴한 가격으로 고도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더구나 시간이 곧 돈인 화물차 기사 입장에서는 더 많은 일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을 몇몇 화물자동차 기사들에게 소개한 결과,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어떤 형태로 차량에 탈부착이 되나? 


이 장비는 5톤차 이상 차량에 부착돼 운영된다. 접이식 지게차는 마스터와 포크가 접힌다. 차량 뒷바퀴 하부에 상하장치가 설치되고, 그곳으로 지게차를 적재하고, 떨어질 것을 감안해 로킹을 하고 커버를 닫고 주행한다. 지게차를 내릴 때는 커버를 열고 지게차를 내려 마스터와 포크를 펼쳐서 사용하면 된다. 


안전에 문제는 없나?


안전에 가장 역점을 둔다. 접이식 지게차는 부산에 위치한 한성웰텍을 통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형태로 제작된다. 물류장비를 전문으로 만드는 기업으로 규모가 상당히 큰 회사다. 기술적인 검토는 이미 완료했고, 특허도 출원했다. 급경사지역을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서 테스트 운행을 완료했다. 


배터리 충전은 어떤 형태로 이뤄지나? 


지게차 배터리는 차량에 연결해 충전이 가능하며, 일반 전동지게차와 달리 배터리 크기가 작기 때문에 충전 속도가 빠르다. 한번 충전을 완료하면 3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상하차를 위한 지게차 사용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3시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다.


차량 연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지게차 자체 무게가 840kg이다. 향후 접이식 지게차를 화물차량에 부착하기 전후의 연비를 측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게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할 것이다. 유럽에는 이와 유사한 형태의 장비를 사용한 사례가 많다. 불필요한 장비 구매를 줄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 제품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있나? 


최근 한 화물차 기사가 연락을 보내 접이식 지게차를 꼭 구매하고 싶다고 했다. 지게차를 이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하차를 하다 보니 업무량이 많고,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호소했다. 개별화물 기사들은 ‘콜(주문)’을 받고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는 만큼 수익은 증가한다. 많은 기사들이 상하차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고, 이 때문에 화물차 기사들이 저희 제품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다. 


접이식 지게차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분석한 바에 따르면 농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있다. 일단은 온오프라인에 접이식지게차에 대한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업무를 기계화했을 때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는 분야에 대해 파악 중이며,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자가 함께 회사를 꾸렸다. 회사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나? 


아무래도 24시간을 대부분 함께 생활하다보니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접이식 지게차는 3년 전부터 함께 고민해서 얻은 결과물이다. 서로 의견도 자주 교류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준다. 아무래도 아들(이재명 대표)이 나이가 젊다보니 온라인 마케팅에 강점을 있고, 생산력이 풍부하다. 


경영철학이 궁금하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 혁신하지 않으면 사업이 지속성이 없다. 항상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사업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변화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지면을 통해 한성웰텍 서정도 대표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접이식 지게차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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