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술 진보 위해 정부와 민간의 가교역할 충실할 터...인터뷰/한국교통연구원 물류기술연구센터 노홍승 센터장

Author : Reporter_ / Date : 2015. 11. 15. 21:05 / Category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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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3년 11월

물류기술 진보 위해 정부와 민간의 가교역할 충실할 터

물류도 「서비스R&D」 관심 가져야

문의 및 제보 : logipress@hanmail.net



물류기술연구센터는 정부와 민간의 가교역할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한국교통연구원 내 설립됐다. 물류기술연구센터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노홍승 센터장은 물류 서비스 R&D 제안을 비롯해 경부축 컨테이너 자동 수송 시스템 개발 등에 참여하며 우리나라 물류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Q 한국교통연구원 내 물류기술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물류기술연구센터를 소개해 달라.


알다시피 21세기 물류활동의 목표는 생산성과 경제성 향상뿐만 아니라 물류의 보안관 안전, 그리고 녹색물류라고 불리는 친환경 물류까지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물류활동의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이 중요시되는 분야인 녹색물류 분야의 효과적인 실천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물류자동화 및 물류정보화 등 물류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 센터는 정부와 기업의 물류기술 관련 정책수립을 지원하고 물류기술개발 분야에서 정부와 민간의 가교 역할에 대한 필요성이 인정돼 동북아물류중심 추진 로드맵과 통합동북아 물류중심 추진 로드맵 세부시행계획을 근거로 총리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2006년에 한국교통연구원에 설치했다. 아울러 ▲전문가 풀 구축 및 네트워크 형성, 산·학·관·연 협력체계의 발전을 도모 ▲지속적인 물류기술 콜로키움 개최 ▲물류기술 수요 및 개발실태 조사/분석 ▲해외 물류기술 현황 조사 ▲글로벌물류기술 주간동향 분석 및 제공 ▲물류기술 관련 회의 개최 및 외부회의 지원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


Q 물류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물류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 숙부의 권유에서 시작됐다. 1986년 차이나쉬핑 서울 소장으로 근무하던 숙부가 해운·물류 분야를 전공할 것을 권유했다. 때마침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공고를 보고 입학원서를 제출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얼마 뒤 합격통지서를 받아 해운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에서 해운경영을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항만물류를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밟았다. 1997년 졸업 후 부산발전연구원 지역개발실 위촉연구원을 시작으로 사회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2002년 다시 영국 유학길에 올라 University of Wales, Cardiff, Business School에서 물류관리학전공 석사와 물류산업정책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Q 국가 위험물 운송과 안전관리의 정보시스템 구축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내용인가?


현재 국내 위험물질 운송의 예방기능은 취약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국제기준에 따라 전량 철저히 관리되는 수출입 운송과는 달리 국내운송은 대형 위험물질 운송사고 발생 위험이 큰  편이다. 특히 위험물질 운송정보 및 예방·방재 관련 실시간 가시적인 정보미비로 제도적인 안전장치(상치지역 등)의 준수 여부 확인수단 부재 및 제도시행의 실효성 확보도 곤란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교통연구원은 국가위험물질운송 관제센터의 설립을 제안했다.


이 센터는 위험물질 운송관리시스템 구축 후 시스템을 활용하여 위험물질 운송차량을 관제하다가 유사시 관계 기관 간 정보를 연계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평상시에는 위험물질 DB 및 운송 관제데이터베이스를 관리/활용하고,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가 건립되면 국가위험물관리시스템관련 법/제도 개선을 우선으로 추진하고, 위험물질 운송 관련 온라인 통합인·허가 신고체계 구현과 위험물질 운송사고 대비 방재정보 공유시스템 구축을 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사고비용이 절감되고 위험물질 맞춤형 초동대응이 가능하며 운송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Q 이제는 물류기술도 서비스 연구·개발(R&D)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류분야에서 서비스 R&D를 통해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나?


물류r&d도 이제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장비 개발로 성과를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 6월 13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서비스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서비스R&D 추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국과위가 마련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에는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 또는 서비스 전달체계의 개선, 제품과 서비스의 융합 등 서비스 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지식을 얻거나 응용하는 체계적이고 창조적인 활용을 말하며 기술개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인문·사회·문화 측면에서의 연구개발 등을 포함한다’고 규정했다.


서비스 R&D를 통해 물류분야에서는 B2C 기업 맞춤형 택배서비스 모델 개발, 재래시장 상권 주변 교통개선을 위한 화물차 조업 공간 최적 배치방안 연구, 계단 작업 생산성 100% 향상을 위한 하역장비 기술개발, 수출입 물류기종점 현황조사 개선을 위한 분석모형수립 등의 과제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비스 확장형 사업은 기존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파생된 신규 서비스를 기존의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의미한다. 예를 들자면 새로운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기술 기반의 의약품 물류 실시간 상태정보 파악 서비스, 화물차 공차정보 공유를 통한 화물 공동운송 알선서비스, 인천공항 환적물량 증가를 위한 대중적 환적물류유치방안 등의 과제수행이 가능하다.


Q 친환경 컨테이너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고 고안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경부축 컨테이너 자동 수송 시스템은 선로 밑에 설치된 전동 선형모터를 이용해 구동함으로써 기관차와 차량기지가 필요 없는 컨테이너 무인자동 수송시스템이다. 아코디언식 기계적 원리로만 무정차 저속 운행시켜 하역구간 내 전기적인 감속 조작을 배제함으로써 기존 선형모터 구동방식 대비 1/10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산지가 많은 국토여건상 경사로 등판에 추가적인 동력이 소요되지 않는 환형 구조를 채택하여 탈선 및 충·추돌 등 사고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했다. 더구나 이 시스템은 무인자동 수송 시스템 방식으로 24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정시성(최대 74km/h, 설계:45km/h)과 대용량처리(최대3153만 TEU/년, 설계 330만 TEU/년)를 통한 수출입 컨테이너의 내륙수송은 물론 장래 국내간선수송 화물의 유닛로드화 추세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더구나 수송시스템의 활하중이 기존 열차대비 1/3 수준으로 구조물 건설비용 절감이 용이하고 고속도로, 철도변 부지활용과 태양광발전 자체충당이 가능하며 고밀도 보관시설(6천TEU/11,250㎡)이나 다른 수송수단과의 연계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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