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해운시황, 데이터에 의하면요

Author : sjpark-logibridge / Date : 2023. 12. 18. 08:34 / Category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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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성결대학교 글로벌물류학부 전준우 교수

 

 

✔ 운임분석-수요측면

 

해운 운임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형성되지만, 수요와 공급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해운 운임을 이해하려면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의 분석이 필요한데요.

 

컨테이너 운송은 소비재 운송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경제성장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경제성장률 추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2024년, 기관들의 경제성장률 예측에 따르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7% (2023년 대비 0.2%p 감소, 2023년 11월), IMF(국제통화기금)는 2.9% (2023년 대비 0.1%p 감소, 2023년 10월),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는 2.8% (2023년 대비 0.2%p 감소, 2024년 11월)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들은 올해보다 다소 낮은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고요.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클락슨리서치)

 

클락슨리서치(영국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가 전망하는 2024년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208만 TEU로, 2023년 대비 약 3.7%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MSI(영국 해운시황분석기관)는 4.5% 증가를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증가는 미국 금리 인상 종료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치들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23년 초 주요 기관들의 2024년 컨테이너 물동량 예측은 클락슨리서치에서 1.6%, 드류리(영국 해사전문 컨설팅 기관)에서 1.9%, 산업은행에서 2.1%로 전망되었으며, 이는 필자가 참여하는 삼성SDS 해운 운임 예측 프로젝트의 1.9% 상승 전망과도 유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2023년의 물동량 상승률은 예상보다 낮은 0.49%에 머물렀습니다. 이와 같은 변동성에도 불구, 현재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해보다는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운임분석-공급측면

 

팬데믹 기간 동안 해운 운임 상승에 따라 컨테이너 선박의 신조 발주량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2021년의 컨테이너 선박 신조 발주량은 약 434만TEU로, 2019년의 79만TEU에 비해 약 5배 증가한 수치인데요. 발주된 선박들은 대개 2년 후에 인도되므로, 올해부터 컨테이너 선박의 인도가 본격화됩니다.

 

8천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오더북(클락슨리서치)

 

 

2023년 8천TEU급 이상 컨테이너 선박의 인도량은 5월에 13만TEU, 6월에 23만TEU, 7월에 17만TEU, 8월에 12만TEU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각각 458%, 99%, 169%, 406% 많은 수치인데요. 이는 많은 컨테이너 선박이 인도되었음을 나타내지만, 2021년에 발주된 컨테이너 선박의 본격적인 인도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2023년 글로벌 컨테이너 선복량은 약 2577만TEU로, 이는 작년 대비 4.02%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초 기관들의 예측에 따르면 컨테이너 선복량의 증가율은 7~9%로 예상됐지만, 실제 증가율은 이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이는 아직 인도될 컨테이너 선박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3년 4분기 기준으로 8천TEU 이상의 컨테이너 선박 오더북(수주 잔량)은 약 58만TEU로, 이는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따라서 향후 인도될 컨테이너 선박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컨테이너 선박의 계약량, 인도량, 폐선량을 고려하면, 2024년 글로벌 컨테이너 선복량은 약 2777만 TEU로 전망되며, 이는 2023년 대비 약 7.74% 증가한 수치입니다.

 

 

 

 

✔ 해운 운임 전망

 

현재 예상되는 수요 증가율은 약 3.7%인 반면, 공급 증가율은 약 7.7%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수급 밸런스가 올해보다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데요. 수요가 공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증가한다면, 이는 해운 운임에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수급 밸런스가 좋지 않다면, 선사들은 운임을 방어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블랭크 세일링(임시결항), 계선(정박하거나 계류하는 것), GRI(General Rate Increase, 일괄운임인상) 등의 전략을 사용하여 수급 불균형을 관리하고 운임을 안정시키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죠.

 

아울러 해운 운임은 글로벌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파나마 운하의 가뭄으로 인한 통항료 상승,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인한 수에즈 운하의 문제, 친환경 규제에 따른 IMO(국제해사기구)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의 폐선 증가 등이 해운 운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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