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잇는 물류망의 구현이 필요하다

Author : sjpark-logibridge / Date : 2023. 12. 4. 14:06 / Category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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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최바다 매니저

 

 

✔ 글로벌 진출 본격화

 

글로벌 시장으로 한국 셀러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국가의 현지 소비자까지 배송 리드타임을 줄이고 비용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초연결 물류 구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한국 셀러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한 이유는 한국 문화가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K-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목받는 시장은 북미와 동남아 지역입니다.

 

KOTRA 무역투자연구센터의 ‘2022년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수출동향’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대상 이커머스 수출액은 2020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3억2300만달러(약 4187억원)를 기록하며 주력 수출국이었던 일본,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 지역은 빠르게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특히 말레이시아의 경우 국산 화장품과 식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말레이시아 수출액은 2021년과 비교했을 때 70%에 가깝게 성장하면서 수출액 증가폭이 가장 컸거든요. 2순위인 캐나다가 37.3% 수준인 것을 감안했을 때 독보적입니다.

 

 

 

✔ 효율적인 물류망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셀러가 증가하면서 상품을 해외 소비자까지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늘고 있습니다. 이제 막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하려는 이커머스 셀러의 경우 우체국, UPS 등 국제특송서비스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국제특송서비스는 세계 대부분의 국가를 지원하기 때문에 나라별 상품의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문 건별로 비용을 지불하고 안정하게 배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부담이 적은 것도 특징이고요.

 

다만 특송서비스는 비용이 높을 뿐만 아니라 주문 건별 관부가세, 통관 등 수출입과 관련된 행정업무를 직접 처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별, 상품별 현지 관련 규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국가에서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규정을 새로 숙지해야 하는 등 업무난이도가 높은 편이죠.

 

때문에 특정 국가에서 시장성을 이미 확인한 단계라면,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매출을 확대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많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해외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이를 통해 국가 간 셀러와 소비자의 연결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한국 상품의 역직구를 위해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셀러는 단지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하기만 해도 해외 소비자까지 안전하게 상품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운송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반품이 발생하더라도 플랫폼이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물류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죠.

 

물론,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국내 택배 발송의 경우 단순히 상품을 출고하면 됐으나 해외 배송을 위해서는 현지 상황을 고려한 포장방식을 적용해야 하는데요. 그리고 반품 프로세스를 셀러가 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없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죠. 글로벌 플랫폼 입점 셀러는 플랫폼에서 규정한 반품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해 셀러 책임이 아닌 경우에도 반품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해외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해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경우에는 자체 채널 구축으로 팬층을 확보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퍼스트마일부터 현지 라스트마일까지 과정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하기 위한 글로벌 초연결 물류가 중요해지고 있는 거죠.

 

 

 

✔ 글로벌 물류의 흐름

 

(글로벌 초연결 물류체계 흐름)

 

 

글로벌 초연결 물류의 흐름을 간략히 살펴보면 수출을 위한 국내 물류센터로의 운송부터 통관, 출고, 항공·해상운송, 현지 통관, 현지 물류센터 입·출고, 라스트마일 순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많은 국가,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성을 모두 갖추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각 분야의 전문기업이 협력하는 얼라이언스(동맹)와 함께 전체적인 물류흐름을 구축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됩니다.

 

(글로벌 물류프로세스의 어려움)

 

얼라이언스를 통한 글로벌 물류망을 구축할 경우 모든 물류과정을 대행하는 풀필먼트와 같이 국내부터 현지 소비자까지 물류과정을 위탁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항공운송, 해상운송, 합적 등 단독 물량으로 실현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해외 곳곳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 물류센터, 유통망 등 국내·외 물류자원이 요구대로 물류를 처리하기 때문에 현지 지사와 같이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국경 간 이커머스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글로벌 초연결 물류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가장 비용효율적으로 짧은 시간에 물건을 운송하는 물류의 정수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물류방식의 등장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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