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학과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Author : sjpark-logibridge / Date : 2023. 9. 18. 15:46 / Category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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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목요일 로지브리지 뉴스레터입니다
2023/09/14 목요일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껍질을 쪼아야 한다.
 
- 사자성어, 줄탁동시 -
 
 
◆ 대전대학교 물류통상학과 유창권 교수
◆ 대전대학교 물류통상학과 17학번 이찬호
◆ 대전대학교 물류통상학과 18학번 최준수
◆ 대전대학교 물류통상학과 20학번 남효경
 
Q. 안녕하세요, 저희는 적극적으로 유통 물류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직접 이야기를 듣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인 대학교로 방문해 인터뷰하는 시간도 꾸준하게 가지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대전대학교 물류통상학과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창권 교수 : 저는 지금 대전대학교 물류통상학과의 학과장, 국책사업 글로벌 물류인력양성사업단의 사업단장, 미래유통물류산업연구소의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유창권이라고 합니다.

👨‍👧‍👦이찬호, 최준수, 남효경 학생 : 저희는 오늘 인터뷰에 함께 참여한 대전대학교 물류통상학과에 재학 중인 17학번 이찬호, 18학번 최준수, 20학번 남효경이라고 합니다.

Q. 학과에 대해 자세히 질문하기에 앞서, '물류'가 무엇인지 느끼고 생각하는 바가 다 다를 것 같습니다. 물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유창권 교수 : 먼저 무역을 보면, 기존에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입하는 상류학적 개념에서 접근했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전자상거래, 이커머스, 라이브 방송 등의 발전으로 매매계약의 체결이 세계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물건을 소비자에게 가져다주고, 수입업자에게 가져다주는 물류의 역할이 커진다는 거죠.
 
그래서 물류가 미래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하고요. 무역이 상류라면 상류와 물류가 공존해서 발전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역이 지금까지 수출입의 계약 체결에 집중했다면 물류는 서비스 즉, 얼마나 신속하게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물건을 가져다주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 첨단화, 고도화되는 거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해야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산업적으로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습니다.
 
🙍‍♀️남효경 학생 : 물류는 한국 경제의 중심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화가 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는 특히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물류가 국가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이바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물류학과에 재학 중이기 때문에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되고, 더 많은 인재들이 물류를 공부해 관심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산업적으로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셨군요. 혹시 다른 두 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찬호 학생 : 삶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의 옷, 책상 등 모든 것은 물류를 통해서 저희에게 오게 된 것이고, 인류가 태초에 생겨나기 시작하면서부터 화폐가 없던 때는 물물거래, 화폐가 생긴 이후에는 화폐와 물건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더라도 물류와 무역은 계속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삶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물류에서 이바지할 수 있는 큰 사람이 되고 싶고, 앞으로도 물류인재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최준수 학생 : 저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전 세계적으로 주듯 작게는 국내, 크게는 해외에서 원하는 사람, 원하는 시점, 원하는 물품에 대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이 물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다들 물류학과에 재학 중인 만큼, 중요성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대전대학교 물류통상학과의 특장점, 그러니까 자랑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찬호 학생 : 제가 학생으로서 느끼는 부분이 있는데요. 저희 학과의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전공트랙, 전공수업 등의 카테고리가 잘 세분화되어 있고, 그 외에도 물류인력 양성사업을 통해서 학년마다 순차적으로 관련 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공자격증, 공모전, 글로벌 인턴사업 등 이론뿐 아니라 물류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유창권 교수 : 크게 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이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 학과에서는 글로벌 물류인력양성사업, 나노 디그리(Nano degree, 온라인 단기 학위) 대학 혁신 사업, MD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관련한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카테고리 별로 세분화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저희 학과에서는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이 조화롭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오프라인에서는 교수님들과 심도 있는 토의 수업을 진행합니다. 세 번째는 교과목들이 전공역량 NCS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수출입 무역관리, SCM 물류관리, 유통MD관리 직무 트랙 등 전공 교과목들이 모두 역량 기반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이야기를 들어보니 물류인력 양성에 진심인 학과로 보입니다. 특히 전공 별 역량이나 원하는 진로에 대한 카테고리를 구분했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그러면 커리큘럼에는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교수님.
 
👨‍🏫유창권 교수 : 대전대학교 물류통상학과는 취업 맞춤형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됐습니다. 
1학년 2학기 ‘진로탐색’에서는 진로를 모색, 방향을 설정하고요. 2학년 ‘진로설계’에서는 탐색한 진로에 대한 자신의 역량,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등을 수행하는 로드맵을 짜게 합니다. 3학년 ‘물류통상학과 취, 창업 역량 개발’에서는 설정한 진로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도 준비해 보고, 필요한 자격증, 어학점수, 공모전,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4학년 ‘두드림 직장 직무 분석’에서는 채용박람회, AI 면접, 취업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서 취업에 성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한 1, 2, 3학년 때는 관련된 자격증인 물류 ERP, 물류관리사, 무역영어, 원산지관리사, 구매자재관리사, 유통관리사 등 전공 관련 자격증을 학년에 맞춰서 취득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와주고 있고요. 4학년 때는 '표준형 역량 실습 학기제'를 통해 국내 또는 해외 현장실습을 6개월 이상 수행해서 취업역량을 기르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Q. 커리큘럼이 이해가 됩니다. 그러면 학생들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고 있고, 좋은 사례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한데요.

🙍‍♀️남효경 학생 : 저는 3학년 때, 'LG하이프라자'에 2개월 동안 하계 인턴실습을 다녀왔는데, 그 곳에서 학과 선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겪는 실무이다 보니까 부담이 됐지만 재직 중인 선배가 많은 도움을 주셨고, 실제 일하는 실무역량이나 겪은 직무에 대한 설명, 기업에 대해서도 깊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찬호 학생 : 올해 2월에 졸업한 제 친구는 '다이소'로 취업했는데요. 사무직으로 워라벨도 좋으며,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직접 물어봤을 때, 저희 학과에서 준비했던 자격증인 물류관리사를 취득했으며, 6개월 동안 학과에서 진행했던 호주 인턴실습을 면접관에게 어필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준수 학생 : 지금은 졸업했지만 글로벌 물류인력양성사업단을 열심히 참여한 선배가 있었는데, 올해 삼성물산에 취업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정말 가고 싶은 기업이기 때문에 제 롤 모델로 삼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유창권 교수 : 그 외에도 물류의 특성상 해외로 뻗어나간 사례가 많은데요. 베트남 호찌민 ‘하나로트랜스’, ‘CJ대한통운’ 아부다비, 하노이 지점, 일본의 물류기업인 'JHSS', 미국의 현지 물류기업 등 해외로 취업한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Q.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좋은 선례가 있기에 후배들도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의 희망 기업 또는 직무는 무엇이며, 그와 관련한 어떤 역량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남효경 학생 : 제가 희망하는 곳은 편의점 유통업계로, BGF리테일, GS리테일, 이마트24 등 상품기획 MD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자타 공인 '얼리먹답터'라고 편의점 등의 신상품을 빠르게 캐치하고, 트렌드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BGF리테일에 상품기획 MD 직무로 취업하고 역량을 쌓으면서, 기회가 된다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직무로 전환하고 싶습니다. CSR 직무는 업무이해도가 필요해 신입인 경우가 많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때문에 경력을 쌓고 이후, CSR 직무에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이찬호 학생 : 저는 성격이 활동적이고,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류업계 중 적합한 영업직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업 후 새로운 사람들과 단순히 대화만 하는 것이 아닌 비즈니스를 주최하며 이끌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까지 일조를 하고 싶기 때문에 저는 졸업 후 먼저 영업직으로 발을 넓힐 생각입니다.

🙍‍♂️최준수 학생 : 저는 제 강점이 언어 분야라고 생각하고, 사람들의 니즈를 귀 기울여 듣고,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무역사무원이 제 꿈인데 강점을 잘 살려서 성실하게 수행하고 싶습니다.

Q. 구체적이면서도 다양한 기업이나 직무로 나아가려는 모습이고, 그에 따른 역량을 적절히 활용하려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역량이 다르고, 희망 기업 및 직무가 다른데 학과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유창권 교수 : 우리 학과는 현재 무역, 물류, 유통 MD 이렇게 세 가지의 전공트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트랙들은 공통적으로 의사소통 능력, 글로벌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신입생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영어를 잘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고요. 언어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정신, 사회성, 의사소통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효경 학생 같은 경우에는 유통 직무, 찬호 학생은 물류 직무, 준수 학생은 무역 직무로 가고 싶어 합니다. 그만큼 저희 전공트랙이 세분화되어 있고, 잘 이수하면 관련된 전공자격증 취득은 물론, 현장 경험도 할 수 있고요. 그 모든 것이 모여서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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