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노조 출범, 그들이 요구하는 사항은?

Author : LogiReporter / Date : 2025. 6. 27. 08:55 / Category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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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에도 ‘노조’가 생겼습니다

 

2025년 6월, 쿠팡그룹의 첫 통합 노동조합인 ‘쿠니언(Counion)’이 출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쿠팡 내 개별 사업장 차원에서 부분적인 노조 활동은 있었지만, 본사와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형태의 ‘통합 노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주노총 산하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에 속한 쿠니언은 “쿠팡의 전 직군, 전 계열사 직원이 가입할 수 있다”고 밝히며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에 이어 쿠팡까지 노조 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주요 IT·플랫폼 기업 대부분이 이제는 노조와 함께 조직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 왜 지금, 쿠팡에 노조가 만들어졌을까요?

 

노조 측은 출범 배경에 대해 “성과 중심, 초과 근로 위주의 조직문화가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초고속 성장을 이어왔지만, 그 이면엔 직원들의 지속적인 희생이 존재했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쿠니언은 출범 성명에서 “고객 우선이라는 명분 아래 이뤄진 과도한 업무와 희생이 더는 당연시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복지나 처우 문제가 아니라, 회사 전체의 경영 철학과 일하는 방식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 조직문화와 경영방식이 걸림돌이었을까요?

쿠팡의 노조 설립이 유독 늦어진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직 구조의 특수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미국식 테크기업 모델을 따르며 창업자가 강한 경영권을 유지해온 구조, 성과와 속도를 중시하는 문화, 그리고 정규직과 계약직, 계열사별 분산된 고용 형태 등이 노조 조직화에 어려움을 준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쿠팡은 물류, 유통, IT가 혼재된 다층적 구조를 갖고 있어, 전체를 아우르는 노조를 만드는 데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쿠니언이 요구하는 핵심은 무엇인가요?

 

쿠니언이 내세운 주요 요구사항은 총 네 가지입니다. △포괄임금제 폐지 △성과급 및 인센티브 기준의 투명한 공개 △최하위 평가등급 강제 할당제 폐지 △고용 안정성 보장입니다. 특히 인센티브 기준과 연봉 결정 방식의 불투명성에 대한 비판은 반복해서 제기되어 왔는데요, 지회 측은 “임원은 수백억 원의 성과급을 받는 반면, 일반 직원은 기준조차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임금 문제가 아니라, 조직 내 공정성과 신뢰의 문제로도 확장될 수 있는 이슈입니다.

 

😐 현장 직원들이 체감하는 불안 요인도 컸습니다

지회 측에 따르면, 쿠팡 내부에서는 성과 평가를 명분으로 한 ‘최하위 등급 비율 강제’가 있었고, 이를 근거로 한 권고사직이 이어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한, 포괄임금제와 비공개된 인사기준은 직원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불안감을 심어줬다는 지적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고용 안정성과 조직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여러 과제를 던지고 있으며, 쿠니언의 출범은 이러한 목소리를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라 볼 수 있습니다.

 

 

😐 업계 전체의 흐름 속에서 보면 어떤 의미가 있나요?

 

쿠팡의 노조 출범은 단일 기업의 이슈를 넘어, 국내 IT·유통 기업 전반의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재점검을 요구하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미 네이버, 카카오, 배달의민족, 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은 노조와 함께 협력 구조를 조성해왔습니다. 이번 쿠팡 사례는 그 마지막 조각이 채워진 셈입니다. 이는 플랫폼 산업이 성장을 넘어 ‘내부의 지속가능성’과 ‘구성원의 삶의 질’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 노조 출범이 쿠팡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쿠니언의 출범은 앞으로 쿠팡의 인사 정책, 복지 제도, 업무 배분 등 다방면에 있어 조정과 협의의 공간이 생긴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만들 수 있고, 직원들에게는 자신들의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다만, 초창기에는 마찰도 예상되므로 그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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