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Reporter_ / Date : 2024. 10. 25. 15:53 / Category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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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

※본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해 재구성한 형태로, 실제 영상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원문 영상을 참고해 주십시오.

https://www.youtube.com/watch?v=9NvV2-VWASI

이마트의 PP(Picking and Packing) 센터는 다크 스토어(dark store) 개념을 차용한 물류 모델로, 이마트와 쓱닷컴이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PP센터 운영에는 여러 문제가 뒤따르고 있으며, 물류 효율성, 비용 부담, 그리고 운영 구조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합니다.

1. PP센터와 다크 스토어 개념의 차이

다크 스토어 모델은 일반적인 매장과 달리 고객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오직 온라인 주문을 위해 상품을 진열하는 창고형 매장입니다. 하지만 PP센터는 다크 스토어와 달리, 기존 이마트 매장을 기반으로 하며, 온라인 주문 시 재포장하여 배송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PP센터는 추가 창고 없이 기존 매장에 기반해 운영되며,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인력과 비용이 발생합니다.

2. 물류 효율성 저하 문제

PP센터에서 발생하는 첫 번째 문제는 재포장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이마트와 쓱닷컴은 인력 구조의 비효율성 문제를 겪고 있으며, 매장 반경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배송이 가능해 재고 관리도 비효율적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같은 노선을 여러 번 운행해야 하는데, 물품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탑차가 운행되는 경우가 많아 물류 효율성이 저하됩니다.

3. PP센터 확장의 한계

PP센터를 촘촘하게 운영하면 커버리지가 확대되어 온라인 침투율을 높일 수 있지만, 물류 비용과 운영 효율성 문제로 인해 장기적인 확장이 어렵습니다. 현재 이마트는 대형 PP센터로의 전환을 통해 고정비를 절감하고 커버리지를 확대하려 하고 있지만,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요구되는 높은 서비스 비용 때문에 PP센터 확장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회원사 '로지스올' 소개 : 로지스올그룹은 공유경제를 실현하는 풀링 시스템부터 최첨단 IT에 기반한 스마트 물류까지 고객의 SCM 최적화를 위한 맞춤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글로벌 20개국 100여 개 물류거점을 중심으로 35만 고객사에 물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

⦁ 회원사 '로보에테크놀로지' 소개 : AI와 3D비전을 활용해, 기존 작업장 그대로 투입이 가능한 이동형 박스 핸들링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현장에 투입한 후 10분 이내에 작업 수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유연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물류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상하차, 피킹 등의 로봇도 개발하고 있으며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

4. 물류 비용 부담과 운영 구조의 문제

PP센터는 매력적인 온라인-오프라인 연결 모델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이마트가 물류 비용 부담을 떠안으면서 수익성이 저하되었습니다. 일부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효율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기존 물류 허브를 활용한 효율적인 간선 노선 운영으로 전환할 경우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3PL(Third-Party Logistics) 비즈니스 방식이 더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이 큽니다.

5. 이마트와 쓱닷컴 간의 구조적 문제

PP모델의 구조적 문제 중 하나는 쓱닷컴과 이마트가 별개 회사라는 점입니다. 온라인 영업을 담당하는 쓱닷컴과 비용을 부담하는 이마트의 거래 관계에서 수익성 저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쓱닷컴은 이마트의 종속 계열사로 운영되지만, 사업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수수료 문제는 PP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저하시킵니다.

6. 쿠팡과의 전략적 비교

쿠팡은 자체 물류망 외에도 다양한 부가가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이마트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물류 전략은 종합 물류와 부가 서비스의 결합으로 이마트와는 다른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는 이마트가 현재 직면한 운영 비용 부담과는 대조됩니다. 이마트가 오프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물류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PP센터의 한계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