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이후, 쿠팡과 네이버로 고객 몰리나? (f. 이커머스 재무 위험 분석)

Author : sjpark-logibridge / Date : 2024. 8. 5. 10:34 / Category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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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및 제작 : 로지브릿지
■유통의신 마종수 교수

 

 

✔ 대표적인 이커머스 9곳

 

지금 티몬 위메프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는데 티몬 위메프와 동일하게 유사한 업종 유사한 업체에서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으려면 전자상거래 업체 전반적으로 재무 위험성이라든지 안전 결제에 대한 기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번 시간에는 국내 주요 이커머스 종합몰 그 위험성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종합몰이라고 하면 특정한 패션이라든지 여행 상품만 파는 게 아니라 모든 상품을 취급하는 곳이죠.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업체들 9곳 정도 정리하면 거기에는 네이버, G마켓, 쿠팡, 컬리, 11번가, 쓱닷컴 그리고 최근에 문제가 터졌던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까지 포함되는데요. 전반적으로 그들의 매출, 영업이익률 그리고 파산 위험 지표까지도 점검하면서 제2의 티몬, 위메프가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지금 2023년 기준으로 227조였습니다. 여기에 지금 제가 9개 업체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그중에서는 네이버쇼핑과 쿠팡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체들이 지금 영업적자. 특히 누적으로 본다면 심각한 수준의 영업적자인데요. 그러면 네이버, 쿠팡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재무건전성 혹은 부도나 파산의 위험이 혹시 있지 않은지 그런 부분들을 좀 집중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매출과 거래액을 보여드렸는데 거래액 같은 경우에는 전자상거래 특성상 직매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매입을 하지 않고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서 마켓플레이스. 즉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하는 부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거래액은 크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실제로 나머지, 거래액에서 나오는 파생되는 영업이익을 가지고 매출이라고 찍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쿠팡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이 직매입이죠. 쿠팡은 로켓 배송이라는 직매입이 전체 매출에서 한 60~70%까지 차지하고 오픈마켓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사실은 거의 대부분의 거래가 95% 이상이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총 거래액 작년 기준 227조에서 142조가 이 9개의 거래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나왔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려 62.5%에 달하거든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그 업체의 매출만 보는 게 아니라 더 중요한 게 이 오픈마켓, 마켓플레이스라고 불리는 오픈마켓에서 이 관리 감독을 잘못하게 되면 티몬과 위메프 같은 사태가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거래액으로 본다면 네이버쇼핑이 48조, 쿠팡이 한 50조 정도의 작년 거래액을 추정하고 있는데요. 정확하게 발표한 건 아니지만 추산해 본 결과 이 정도가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G마켓이 14조. 가장 큰 거래가 일어나는 곳이 이런 3개 업체들이 가장 큰 거래가 일어나고 있고요. 11번가 역시도 한 10조 정도의 거래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 4개 업체가 가장 대형 거래가 일어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나머지 업체들은 한 2조에서 3조 정도 단위로 거래액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본다면 가장 안전한 거래처가 어딘가 이걸 볼 필요가 있고요. 일단 지금 나와 있는 재무건전성이나 여러 가지 영업이익률이나 유동비율, 현금비율 이런 파산 위험 지표를 확인해 본 결과 네이버쇼핑과 G마켓, 쿠팡 이 3개 업체는 어느 정도 안정권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재무적 위험 신호?

 

1차적으로 네이버쇼핑 같은 경우에는 영업이익이 작년도 기준으로 912억원이 나왔고요. 누적 손익으로만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커머스에서는 한 2500억원 이상의 영업 흑자가 지금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업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G마켓은 지금 작년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320억 적자가 나왔습니다. 다만, G마켓 같은 경우에는 지난 10여 년간 계속 누적으로 흑자가 됐었기 때문에 최근에 몇 년 동안에 1천억 정도 적자가 발생한 부분들을 상쇄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일 것 같고요.

 

쿠팡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한 10여 년 계속 누적 적자가 나와서 지금 한 5조 8천억 정도의 누적 적자가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도에 한 6,100억 이상 흑자가 났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순이익으로 빨리 반영되면서 지금은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금성 자산이 4조 2900억원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이 이런 사태와 무관하게 더 확장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컬리, 11번가, 쓱닷컴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컬리 같은 경우에는 영업이익이 작년도에도 마이너스 1400억원 이상이 나왔고 누적으로는 2조가 넘는 영업 적자가 지금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신중하게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11번가 역시도 작년도 기준으로 마이너스 1258억 적자 그리고 누적으로는 3700억의 영업적자가 쌓여 있습니다. 쓱닷컴 역시 작년에 130억 적자가 났었고 누적으로 한 4,500억 정도의 적자가 쌓여 있기 때문에 이 세 군데 업체는 이 누적 손익이 마이너스가 커지면 커질수록 위험 부담이 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컬리, 11번가, 쓱닷컴 세 업체의 모기업이 일단은 기본적으로는 어느 정도 튼튼한 편이고 특히 11번가, SSG닷컴은 모기업 자체가 지급 보증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성은 있는 것 같고요. 컬리도 올 상반기에 흑자로 반전이 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조금은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이번에 터졌던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심한 자본잠식이 있었고 특히 티몬 같은 경우에는 6386억이라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죠. 게다가 작년 감사보고서 데이터를 내지 않았었어요. 이것보다도 훨씬 큰 자본잠식이 일어났다고 보고요. 위메프 역시도 한 2398억, 2400억에 육박하는 자본잠식 상태였기 때문에 이 두 기업이 이번 사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우리가 봤을 때는 사실 완전자본잠식이 되는 업체 같은 경우에는 일반 증권시장 상장 기업이라고 하면 당장에 파산해도 시장에서 퇴출되는 단계로 넘어가지만요. 전자상거래 특성상 비상장 기업이기 때문에 비상장 기업들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었다는 부분도 이 사태를 키웠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전자상거래 227조 중에서 이 9개 업체에서 142조가 나왔는데 이 142조의 거래액 중에서 지금 영업이익 매출은 39조, 거래액은 142조죠. 영업이익으로 본다면 불과 333억 밖에는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즉 9개 거래처 중에서 네이버를 제외하고는 누적 적자가 엄청나게 쌓여 있고 지금도 매년 누적 적자가 쌓여가고 있는 상태고요.

 

영업이익률이 0.08%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언제라도 이런 부분들은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9개 업체가 그동안에 쌓아왔던 누적 손익은 10조가 넘어 마이너스 10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한 부분이고요. 이걸 직관적으로 보려면 유동비율이라든지 현금비율 이런 부분들을 좀 봐야 되는데요. 파산 위험 유동비율은 망할지 안 망할지 감별하는 지표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 즉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1년 내에 도래하는 단기 부채를 상환하는 능력인데요. 일반적으로 150 이상이면 양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현금 비율은 기업이 보유한 현금 예금만으로 단기 부채를 상환하는 능력인데요. 80 이상이면 양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이나 현대 같은 이런 글로벌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유동비율, 현금비율이 150 100을 초과하기 때문에 양호하게 운영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죠. 하지만 롯데, 이마트 그리고 전자상거래 같은 업체들은 이 판매 시점하고 대금 결제 시점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실 유동비율이 한 50 현금 비율이 한 30까지가 마지노선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유통기업은 소비자한테 받는 대금은 3일 이내에 들어오고 또 업체한테 주는 돈은 30일 이후에 주기 때문에 유동비율이라는 게 구조적으로 낮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재고 관리를 효율화하게 된다고 그러면 이 유동비율이 낮아지기도 하기 때문에 꼭 이 부분이 유동비율이 너무 낮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유동비율이 낮아진다

 

다만, 지금 유통업체들이 다 어려운 것은 롯데, 이마트 같은 오프라인 업체든지 아니면 티몬, 위메프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든지 구조적으로 과도한 투자, 차입금에 대한 부채라든지 이것 때문에 유동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이게 문제라는 거죠. 롯데쇼핑이나 이마트도 2020년 19년도 이전에는 유동비율이 한 70에서 80까지 된 시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유동비율이 50 정도로 내려온 상태고요. 당좌비율도 마찬가지로 한 50대에서 30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구조적으로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한번 유동비율과 현금비율이 어떤 건지 확인했고요. 확인해 본 결과는 네이버 같은 경우가 유동비율이 133입니다. 그리고 현금비율이 42인데 이 얘기는 네이버가 갖고 있는 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이걸로 1년 이내에 돌아오는 단기 부채를 상환하는 능력이 133% 즉 1.3배의 유동비율을 갖고 있으니까 안전하다는 얘기고요.

 

현금비율도 한 40 정도인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30 이상 정도에서는 어느 정도까지는 안정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G마켓, 쿠팡으로 갈수록 조금씩은 내려가긴 하는데 G마켓 쿠팡까지만 하더라도 유동 비율이 100이 넘어가기 때문에 안전한 상태로 볼 수가 있고요. 특히 쿠팡 같은 경우에는 말씀드린 것처럼 현금비율도 80이 넘어갑니다. 4조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재무적으로도 안정권에 들어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컬리, 11번가, 쓱닷컴 같은 경우 유동비율은 어느 정도 양호한데 현금비율 즉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 예금 이런 부분으로 긴급 사태가 터졌을 때 이것들을 극복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11번가, 쓱닷컴은 그동안 누적 적자가 워낙 컸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고요.

 

이번에 사태가 터졌던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같은 경우에는 현금비율이 2, 1 즉 거의 갖고 있는 현금이 바닥이 난 상태고 유동비율도 마찬가지로 19, 18이면 일반적으로 상장 기업이면 바로 파산하거나 아니면 기업이 해체가 되는 그런 수순으로 가야 된다는 얘기죠. 특히 티몬은 이미 작년도만 하더라도 자본이 완전히 잠식됐습니다. 부채 때문에, 누적 적자 때문에 잠식이 돼서 회생할 가능성이 없었고 감사보고서조차도 내지 못할 정도였거든요. 회계기관에서도 이 티몬은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23년도 실적 발표조차 안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대처했더라면 사태를 확산시키는 것을 조금 막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위메프 역시도 2400억 정도 자본잠식이 일어났는데 이전에 넥슨이 모기업이었기 때문에 넥슨에서 2500억 정도를 지원받은 그 실탄이 있었기 때문에 티몬보다는 조금 더 오래 버틸 수가 있었던 거고요. 지금은 물론 이제 바닥이 났습니다.

 

영업이익이나 영업이익률도 보지만 이 파산 위험지표라고 불리는 유동비율 즉 단기 사태가 터졌을 때 과연 얼마큼 대응할 수 있나를 봤을 때 체크하시는 부분이 지금은 중요한 부분이고요. 결론적으로는 지금은 가장 튼튼한 기업은 네이버, G마켓, 쿠팡 정도로 분류를 하고 그다음에 약 노란 불 정도가 컬리, 11번가, 쓱닷컴 나머지 기업들 굉장히 조금씩 위험한 그런 상태로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과도한 규제는 금물

 

지금 이제 직매입 형태, 마켓플레이스 형태에 대해 국회에서도 논의가 되고 있고 금감원에서도 이런 부분들에 대한 규제라든지 안전장치를 어떤 식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됐던 PG사 페이게이트라고 그러죠 결제 대행사인데, 지금 모든 온라인 쇼핑몰들이 자체 페이나 자체 PG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통은 PG사, 일반적으로 지금 많이 쓰고 있는 그런 오리지널 PG사 같은 경우에는 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그 부분을 안전하게 돌려주지만 자체 PG를 통해서 들어오는 대금은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안전판도 마련이 시급하고요.

 

다만, 지금 국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고 중지되어 있는 온라인 플랫폼과 같이 전자상거래 기업을 어떻게 보면 과도하게 규제하는 그런 법안이 다시 꼬리를 물고 살아나고 있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티몬과 위메프 사태 같은 경우에는 이 작은 기업 1~2개가 문제입니다.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 중에서 마켓셰어가 불과 한 3~4%밖에 안 되는데 이런 업체들 때문에 법안이 과도하게 규제가 되면 나머지 업체들에게 큰 피해가 있을 수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좀 신중할 필요가 있고요.

 

이번에 문제가 됐던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같은 경우에는 대금 결제일 자체가 티몬 같은 경우에는 66일 위메프는 77일 과도하게 그들이 차용해서 이자도 없이 그 부분을 사용했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고객이 구매 확정을 하면 2일에서 7일 이내 최근에는 다 그렇게 바뀌었거든요.

 

그래서 생각보다 다음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티몬, 위메프 같은 대형 사고가 나지는 않을 안전판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현재 법안으로 잘 담아내는 게 중요하지, 여기서 더 이상 과도한 규제를 해서 나머지 기업들의 영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거나 아니면 유동성 자체가 악화되게 만든다는 게 오히려 더 큰 위험을 부를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컬리와 오아시스

 

 

결손금 같은 경우에는 자기 자본을 지금 많이 까먹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쿠팡이 3조 8천억원의 결손금이 나와서 가장 큰 결손금을 만들었지만 사실 쿠팡의 결손금은 한 6조 가까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재작년 작년에 순이익이 많이 지금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한 2조 가까이 줄었기 때문에 쿠팡은 결손금을 계획에 따라서 차근차근 줄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고요.

 

컬리 결손금이 2조 2천억으로 큰 편이고, 쓱닷컴도 4천억 그리고 11번가가 700억입니다. 결손금이라는 건 결과적으로 기업의 어떤 경영 활동 결과 순자산이 감소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컬리를 참고로 보시면 그나마 컬리 같은 경우에는 창사 이래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가 달성이 됐습니다. 에비타(EBITDA) 그래가지고 올해 1/4분기에 사상 첫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갔는데 감가상각이라든지 아니면 뭐 투자라든지 또 여러 가지 법인세라든지 그걸 내기 전으로 본다면 한 71억원 정도. 그 정도의 영업이익 흑자가 분기에 나왔고요. 또 순이익으로도 영업이익으로도 5억 정도의 흑자가 나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지속되고 관리된다고 하면 올해 누계로도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설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겁니다.

 

 

또 컬리 외에 이 새벽배송 업체 중에서 그동안 계속 흑자가 나와서 안전한 기업이라고 인정받았던 오아시스. 오아시스 같은 경우에도 23년도에 한 4,750억원의 매출액 130억원 이상의 흑자가 났고요. 24년도 1분기에도 매출이 1289억으로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2억으로 제일 높은 추세까지 왔기 때문에 이 상태면 올해 영업이익이 200억도 넘어갈 수 있는 그런 좋은 흐름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업체는 재무건전성이 좋은 업체라고 판단되고 오아시스 같은 경우, 작은 규모의 회사로 출발해서 지금은 어떻게 보면 이런 재무적 안정성이라든지 영업이익 창출 능력을 인정받아서 상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11번가를 현금이나 지분 교환 방식으로 인수를 타진하고 있을 정도로 지금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매출액이 아니라 이런 현금 창출 능력이라든지 영업이익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건전하게 나오는 업체들이 오히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컬리는 흑자로 물론 전환됐지만 자본총계가 지금 1286억밖에는 안 되기 때문에 앞으로 그 부분의 개선을 계속할 필요가 있고요.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지금은 한 2천억 밖에는 안 됩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시기에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수익 중심의 운영을 해 나간다면 위기를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전망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도 관심사인데요. 지금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결과적으로는 이번 티몬, 위메프 사태의 파장을 극복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고, 점점 고객들이 규모의 쿠팡, 안정성의 네이버 이쪽으로 양분화되는 시장으로 몰려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특히 쿠팡 같은 경우에는 지금 작년도 이후로는 계속 흑자 구조가 나올 수 있는 좋은 흐름을 가고 있고요.

 

 

쿠팡플레이는 지금 영국 프리미어리그 25~26 시즌 중개권도 독점으로 따냈습니다. 그래서 6년에 4,200억 거의 뭐 한 1년에 한 700억 정도의 엄청난 비용을 들이면서 독점 중계권을 따냈기 때문에 앞으로 쿠팡플레이라든지 OTT 시리즈를 중심으로 고객들을 많이 유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었습니다.

 

작년에는 네이버에서 프리미어리그 중계를 했었는데 쿠팡으로 넘어갔다는 거죠. 손흥민 경기를 보기 위해서 이제 우리는 쿠팡에 가입한 남자. 이런 남성 고객들을 많이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이런 흐름을 타고 지금 물류센터도 2027년까지 계속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세워놨기 때문에 쿠팡이 원톱 체제로 갈 수도 있는 좋은 교두보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요.

 

반면에 쿠팡을 어느 정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가 네이버 밖에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네이버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이제 탈쿠팡이라고 하죠. 멤버십 비용을 올리면서 발생한 부분을 흡수하기 위해서 배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일배송이라든지 새벽배송이라든지 휴일배송이라든지 무료 반품 제도라든지 1만 원 이상 무료배송을 해준다거나 신경을 많이 쓰고 정책적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 더 공격적으로 간다고 하면 쿠팡과 어느 정도 양립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 수 있고요.

 

또한 네이버는 기존에 CJ대한통운하고 NFA.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라고 불리는 연합 체제를 만들었는데요. CJ대한통운이 이마트 그룹과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이마트 그룹에서 발생하는 전자상거래, 모든 금액을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배송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쓱닷컴만이 아니라 G마켓이라든지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에서 나오는 물량만 하더라도 연간 수십조에 달하거든요. 그 물량을 네이버와 같이 연결해서 빠르게 흡수해 나간다고 그러면 쿠팡과 양립해서 할 수 있는, 즉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와 쿠팡이 이제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양립해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이렇게 큰 회사만 있는 게 아니라 버티컬커머스라고 해서 나머지 전문적인 분야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고 가장 건실한 업체가 바로 야놀자라고 생각하는데요. 야놀자는 여행 상품이라든지 티켓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자본 총계가 1조 4천억원이나 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고요.

 

 

그중에서 현금성 자산이 무려 5500억이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23년도 매출액도 2년 만에 2배가 올라가 7600억원이 넘었고 손정의 회장한테 2조 이상을 투자받았기 때문에 야놀자가 나스닥에 지금 9조에서 12조 규모로 상장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물론 상장이 될지 안 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지만 그 정도로 건실하게 운영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나머지 플랫폼 중에서도 무신사 같이 건실한 플랫폼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보면서 이제 옥석을 가리는 시기가 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고로 근데 네이버 같은 경우에는 네이버 크림이 이슈가 좀 있는데요. 지금 이제 어느 정도까지는 이제 매출 규모로 가다가 자본이 조금 부족한 상태로 가고 있습니다.

 

네이버 크림은 지금 자산총계가 마이너스 2580억, 자본잠식된 상태고요. 누적 결손금이 3414억입니다. 네이버 자체는 워낙 튼튼하니까 그 부분에 대한 지급 보증 문제는 없지만 네이버도 마찬가지로 분야별로 본다면 직접 사업을 영위하는 패션 이런 전자상거래 분야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고요.

 

기본적으로는 지금 네이버와 쿠팡 양강 체계에서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G마켓이라든지 야놀자라든지 일부 건실한 업체들로 고객들이 몰릴 것 같고요. 여행 상품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여기어때라든지 야놀자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빠르게 대응하고 반사이익도 얻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오히려 플러스 알파 요인이 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유동비율과 현금비율로도 얘기를 드렸기 때문에 유동비율은 50 미만 현금 비율은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면 단기 부채에 대해서 큰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그런 지표를 잘 보시고 전자상거래 업체를 선택할 수도 있고 앞으로 단순하게 매출이나 영업이익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지표로 이 전자상거래 업체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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