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드체인이라는 것
콜드체인(신선도를 유지하는 물류)이라고 하면 의약품, 백신 등도 있겠지만 저희는 조금 더 식료품에 가까웠습니다. 이유는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있고,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던 것들이 온라인으로도 가치가 있는(신선) 상태로 받아봐야 된다는 부분에서 이커머스 콜드체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콜드체인이라는 가치는 식재료라는 것을 신선하게 먹어야 된다는 부분에서 온·오프라인 모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부분만 잘해야 하는 게 아니고, 공급자가 상품을 잘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공급자가 중간의 물류센터, 벤더사에게 납품하는 단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냉장차량을 언제든 편하게 쓸 수 있게끔 운송주선 서비스라든지, 영차영차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거고요. 들어온 상품을 온도에 맞게 잘 관리도 해줘야 하는데, 냉장, 냉동, 정온, 항온, 항습 등과 같은 것들도 풀필먼트나 물류거점 운영으로 잘 풀어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더 나아가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콜드체인 패키징이 잘 되어 있는 상태로 문 앞까지 가야 하고, 외식업장, 프랜차이즈 사업자들에게는 적온적재가 되든, 아니라면 특정 시간 동안 콜드체인이 깨지지 않아야 할 겁니다. 그런 방식을 풀필먼트센터에서 잘 구현해서 피킹, 패킹을 한 다음에 배송까지 하는 전체적인 단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원산지나 공장에서 만들어진 그 가치 그대로 최종 사용자한테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원스톱 솔루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 디지털 전환과 통합
다음으로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 SCM(공급망 관리) 구간마다 온도관리는 잘 하고 있어요. 같은 풀필먼트센터에서도 냉동 체임버(Chamber)와 냉장 체임버의 온도에 대한 실시간 관제, 전실에 대한 관제 또는 배송차량에 대한 관제도 각각 잘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것들이 유기적으로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나 디지털을 통합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나아가서는 결국 콜드체인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의 편의성을 지켜주면서 가지고 있는 여러 서비스를 쓸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아직 각각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나 사용 시스템이 조금씩 다릅니다. 운송서비스, 풀필먼트, WMS, TMS 등 원하는 부분에 대한 시스템이 다르면, 매번 새로운 루트 및 당사자와 대화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렇다는 것은 업무 복잡성이 올라가는 것이고, 불필요한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구조적으로 만든 것들을 디지털화해서, 온도 관제를 유기적으로 연동시켜주는 축과, 여러 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 두 가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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