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물류창고의 표본...물류센터/ 동원산업 이천물류센터

Author : Reporter_ / Date : 2015. 11. 16. 11:17 / Category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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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4년 8월

자동화 물류창고의 표본

냉장·냉동 및 일반 보관 창고 운영

문의 및 제보 : logipress@hanmail.net



지난달 1일 동원F&B는 단일 수산 캔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로 ‘동원참치’ 판매 50억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982년 1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32년간 팔린 동원참치 50억캔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10바퀴반(41만5000km)이나 돌 수 있다. 수직으로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산(8848km)의 19.9배 높이가 된다.

 

그간 실어 나른 참치캔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양이다. 참치캔 운송은 동원그룹의 물류를 전담하는 로엑스가 맡는다. 로엑스는 지난 1997년 국내 최초의 한일합작 공동물류회사 레스코로 출발해 사세를 확장하며 세력을 넓혀왔다.

 

동원그룹의 물류인프라는 실로 막강하다. 로엑스가 보유한 자가 물류센터는 ▲동원냉장센터 ▲시화물류센터 ▲경산물류센터 ▲대전물류센터 ▲이천물류센터 ▲양산물류센터 ▲성남물류센터 ▲제주물류센터 ▲호남물류센터 등이 있다. 게다가 내년 4월에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인 백암물류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고, 내년에 강릉 과학단지 내에 물류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이천물류센터의 역할은 단연 눈에 띈다. 이천물류센터는 수도권에 위치해 단순히 물류센터로서의 기능을 넘어 물류허브의 역할까지 수행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거리상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한 시간 전후로 배송이 가능하며, 강원도 지역도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달이 가능하다.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에 위치한 동원산업 이천물류센터는 건축면적 9671㎡에 실사용면적이 2만7092㎡ 규모다. 시설은 건축법상 지하3층과 지상4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통칭 1~7층으로 구분된다. 1층과 2층에서는 3PL과 관련된 사업을 핵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3층과 4층에서는 3PL과 냉장사업을 함께 운영한다. 5~7층은 냉장사업에 초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이천물류센터가 맡고 있는 관할 권역은 ▲수도권 동남부(저온: 북부포함) ▲경기남부권, 강원권(춘천,원주) ▲전국 TC 간선수송이다. 거래처수는 상온이 1300곳, 저온이 2042곳으로 총 3342곳으로 형성되어 있다.

 

1~4층까지 운영되는 3PL 보관현황을 들여다보면 총 고객사는 21개사다. 이 중 상온 고객사가 10곳, 저온고객사 11곳으로 분류되어 있다. 보관량은 저온이 50만7284개로 상온 17만6933개와 비교해 월등히 많다.

 

냉장사업부 보관면적은 유효보관면적 1만1018㎡ 규모로 총 3만9640개의 파렛트를 수용할 수 있다. 보관면적 중 4826㎡는 자동화창고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주요시설 및 장비로는 냉동기가 개별식으로 총 19대, 화물엘리베이터가 3기, 도크레벨러 2기, 오버헤드 도어 72개, 랩핑기 1개, 적재용 목재 파렛트 3만70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앵글포스트, 지게차, 전기설비 등이 갖춰져 있다. 이천물류센터는 품질관리 측면에서도 최신식 설비를 구축해 상품 특성에 적합한 온·습도에 보관이 가능하다. 축산 냉장의 경우, 가장 적합한 온도인 0도에 유지하고 있으며, 일반 냉장은 5도를 유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냉장물류센터 중 상품을 0도로 관리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이 외에도 이천물류센터에는 RTV 등 최신물류장비와 함께 WMS(창고관리시스템), TMS(배송관리시스템), DPS(디지털피킹시스템) 등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이 접목되어 있다. 수입단계에서부터 보세, 통관, 배송까지 원스톱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 또한 이천물류센터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물류센터 안전과 관련해서도 지자체와 함께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 이천물류센터는 연 2회 건물안전진단을 받고 있으며, 올 상반기 이미 한차례 소방훈련을 실시했고 하반기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본사에서 건설 현장소장과 물류센터장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관계자들이 다시 현장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파한다.

 

윤용주 센터장은 “우리는 저온물류 최강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콜드체인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으며 수송망이 잘 되어 있어 전국 익일배송이 가능하다”며 “현재 저온물류 고객사로 피자헛, 롯데리아, 롯데삼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인터뷰 동원산업 이천물류센터 윤용주 센터장

“출근하고 싶은 회사 만들어야죠”

 

Q 물류분야에 몸담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올해로 동원산업에 입사한 지 24년째다. 본래 영업부에서 업무를 시작했는데 94년 물류와 영업이 분리됐다. 이때부터 물류와 인연이 닿았다. 지금까지 마산, 일죽, 대전, 이천 등 전국 각지에서 센터장으로 16년간 일했다. 이천물류센터는 올해 5월1일부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게 됐다. 묵묵히 일하다보니까 올해 1회로 시행한 우수 동원인상에 선정돼 올 11월 부부동반 여행을 보내준다고 한다.

 

Q 이천물류센터 근무환경은 어떤가?

 

이천물류센터는 물류허브 역할을 담당해 근무시간이 엄청 길어질 때가 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재미가 없다. 그래서 좀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다. 그래서 밝은 분위기로 전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협력사 직원들도 잘 챙기는 편이다. 협력사 직원 및 지입기사분들에게 결혼기념일에 맞춰 피자를 배달해 주는데 반응이 좋다. 아무래도 대다수 남편들이 여자들에게 잡혀 사는 경향이 있다 보니 결혼기념일에 맞춰 보내드리는 게 호응이 좋은 것 같다.(웃음)

 

Q 협력사를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협력사 직원들에게 해외여행도 보내준다던데, 사실인가?

 

맞다. 하역사분들이랑 배송기사분들에게 매년 해외여행을 보내준다. 전부다 보내드리면 좋지만 매년 10분을 선정해 부부동반으로 보내준다. 자녀와 함께 갈 때에는 항공비만 추가로 부담하면 된다. 올해는 총 37분이 태국으로 다녀왔다.

 

Q 센터에만 16년을 근무했다. 새롭게 개선한 사항이 있다면?

 

올해 DPS를 도입했고 파렛트당 RFID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각 파렛트당 적용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는 단계로 자체적인 개발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물류센터가 워낙 많다보니 사람들이 작업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 같은 오류를 줄이기 위해 파렛트에 적재된 물품의 랩에 RFID를 부착해 오류를 줄이는 것이 취지다. 또 국가의 지원을 받아 녹색물류 전환사업 2단 리프트카를 제작하고 있다.

 

Q 직원들을 관리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간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또 내가 직원들에게 바라는 것도 똑같다. 우리는 매달 같이 회식을 하는 게 아니라 업무를 담당하는 담당자들끼리 회식을 하도록 자리를 마련해준다. 오늘은 배차담당자들이 함께 회식을 할 계획이다. 또 여직원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모임도 만들어주고 신입사원들끼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도 만들어준다. 직원 간의 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모임을 자주 만들어 주는 편이다.

 

Q 물류분야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

 

개인적인 목표는 없고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영업용 차량 번호판을 증차해 달라는 것과 외국인 노동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담당 공무원들과 자주 만나지만 진행이 어렵다.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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